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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2023'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35개국 참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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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10일까지 DDP에서 진행
사우디·UAE 대규모 사절단 방문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3’이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일 동안 개최된다. 2019년부터 시작한 컴업은 올해 해외 기업들의 참여를 끌어올리며 글로벌 행사로 거듭났다.


썝蹂몃낫湲 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3'이 열리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열린 컴업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중기부가 2027년까지 컴업을 세계 5대 국제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만들겠다는 아주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올해 좀 더 폭을 넓혀서 정말 글로벌이라는 생생한 느낌을 갖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컴업에서 해외 스타트업 비중은 약 60%를 나타냈다. 이에 약 100개의 해외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 존’을 별도로 신설했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프랑스, 스위스, 일본, 베트남 등 35개국에서 700여명이 참여한다. 사우디와 UAE는 대규모 사절단이 방문한다.


이 장관은 ‘글로벌 창업생태계 네트워크’ 비전을 제시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 F 등 세계 곳곳에 창업 클러스터가 있지만 긴밀한 교류가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창업 클러스터를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국경 없는 창업을 지원하고자 창업·취업 비자제도를 완화하고, 내년까지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물리적 공간 제약 없이 교류·협력할 수 있도록 디지털 네트워크도 구현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무한 팽창하는 지구의 경제를 누가 잡을 것인가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누군가 빨리 디지털 지구를 향상시켜 기존에 있는 지구와 결합해 융합형 경제를 만들어낼 것인가 이것이 차세대 미래의 경제 활동 국가가 갖는 위상이 될 것 같다”며 “내년부터 중기부는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누군가 대한민국 국경 밖 어디서든 창업하면 자금을 비롯해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고, 대한민국 국적이 아니어도 대한민국 국익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우리나라에 들어와 창업하는 모든 분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식에는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사우디아라비아 중기청장, 압둘아지즈 알 리시 오만 중기청 부청장, 마크-앙투안 쟈메 코스메틱밸리 이사장, 올리비아 허비 비바 테크놀로지 에코시스템 최고책임자, 하워드 라이트 AWS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 등 여러 해외 정부 기관과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썝蹂몃낫湲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3'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부]


‘컨퍼런스’ 세션인 퓨처토크는 ‘꿈 많은 그대 정말 창업할텐가?’, ‘글로벌 진출, 그 오해와 진실’ 등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주제로 구성했다. 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뮤지션이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신드롬즈’를 창업한 지올팍을 시작으로 20여개 주제에 70여명의 연사가 참여해 3일 동안 진행된다.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올해 들어 고금리 장기화를 비롯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우려도 굉장히 많이 있으나 이러한 시기일수록 스타트업을 상징하는 혁신성에 대한 요구는 더욱 증가했고, 스타트업의 성장 방정식, 창업 방식, 사업가 정신 등 생태계 전반에 대한 게임의 법칙이 새롭게 정의되기 시작했다”며 “혼돈의 시기와 치열한 경쟁 환경을 치르면서, 오히려 스타트업 창업가들은 진정한 혁신가로 다시 태어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전략과 혁신 기술로 다시 전진하며 지속적으로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컴업 2023은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헤쳐 나가고 있는 진짜 선수들의 진짜 창업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자리로 기획됐다”며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창업가들을 위한 핵심 성장 전략 포인트가 여기 모든 창업가들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행사 둘째 날은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로 지정했다. 엔비디아, 다쏘시스템, 현대자동차, 네이버클라우드 등 20여 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협업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평균 7.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컴업스타즈의 부스와 기업공개(IR) 피칭 무대를 만나 볼 수 있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 160개 이상의 VC와의 비즈매칭도 진행된다.


컴업 2023은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컴업 누리집과 컴업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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