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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T 꾸준한 외형·내실 성장… 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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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꾸준한 외형 및 내실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날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조4000억원을, 영업이익은 498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와 7%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2조7000억원을 기록한 무선 수익의 성장이 두드려졌다. 2분기는 알뜰폰 마케팅 지원으로 주춤했지만, 3분기부터 5G 위주의 가입자가 늘어나 성장률이 개선됐다. 5G 점유율은 48.1%로 무선 전체 점유율 47.5%를 상회했다. 올해 평균 순증 점유율은 48.6%이며, 점유율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


마케팅비는 7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 줄었다. 매출 대비 23.8%로 5G 도입 이후 평균인 25.7%를 하회했다. 감가비는 매출 대비 19.5%인 6100억원으로 5G 도입 이후 평균인 21.3%를 밑돌았다.


SK브로드밴드(SKB)의 영업이익은 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 늘었다. SKB의 올해 영업이익은 3300억원으로 비상장 전환 이전의 5배 수준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SKB의 성장 및 이익 개선은 미디어의 꾸준한 성장과 데이터센터(IDC)를 중심으로 한 B2B(기업 간 거래)의 가파른 성장 덕"이라며 "특히 IDC는 2030년까지 용량을 두배 이상으로 확장해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매출은 지난해 1600억원에서 2026년 35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주주환원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기본 배당에 더해 올해 자사주 3000억원 취득 및 2000억원 소각을 진행 중이다. 총 주주환원은 자사주 취득 기준 1조원으로, 시작 시점 기준 약 10%"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SKB와 투자회사로부터의 배당을 주주환원에 활용해 총 재원 최소 8500억원을 배당과 자사주 취득 및 소각으로 병행 활용할 전망"이라며 "자사주 정책 발표가 예상된 지난 8월 이후 주가는 5%로 올라 동기간 지수를 크게 상회했다. 내년에도 배당 및 자사주 포함한 8~9%대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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