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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HBM 확산에… ‘SOL 반도체 소부장’ ETF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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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6개월 만 순자산 3000억 돌파
연초후 개인순매수 965억, 반도체ETF 1위

반도체 반등 국면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가장 주목받게 될 것이란 전망 속에서 국내 대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으로 구성된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6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9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의 최근 1주일, 한달 수익률은 각각 15.72%, 6.27%로 최근 공매도 금지로 강하게 반등한 코스피 상승률 7.29%, 1.46%를 크게 앞섰다. 국내 AI반도체 대표 종목으로 분류되는 소부장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갱신했기 때문이다. 주요 구성 종목 중 하나마이크론(31.23%), 이오테크닉스(18.16%), 한미반도체(17.89%), ISC(17.72%), HPSP(16.35%) 등이 한 달간 큰 폭으로 올랐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반도체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AI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대표 기업을 모두 포함한 만큼, 최근 반도체 투자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며 "최근의 시장 반등 상황에서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시가총액이 무거운 종합 반도체 생산기업 대비 반도체 소부장 종목의 주가 상승 강도가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지난 4월 말 상장한 국내 최초 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 ETF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종합반도체 생산 기업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며 눈길을 끌었고, 상장 이후 6개월 만에 순자산 총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 965억원은 국내에 상장된 24개의 반도체 ETF 중 1위의 기록이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유입액 역시 1위로 국내 대표 반도체 ETF로 꼽힌다.


김 본부장은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가 상장 시점부터 높은 비중으로 편입했던 한미반도체와 ISC 등은 6개월간 100% 이상 상승했고, 지난 6월 정기변경(리밸런싱)을 통해 편입된 하나마이크론은 편입 이후 3개월간 72% 올랐다" 며 "평균 3~5개의 종목이 교체되는 정기변경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변화 속에 새롭게 주목받는 기업을 편입하며 반도체 소부장 투자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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