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디에이테크놀로지, 페라이트 자석으로 매출 다변화 “9조 시장 진입…사상 최대 실적 기대”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제조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는 16일 Mn-Bi(망간-비스무스) 페라이트 영구자석을 통한 매출 다변화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76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누적 매출액은 152% 증가한 752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규모 수주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장비 업체의 특성상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는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에 ‘Z-스태킹’ 및 노칭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가 Z-스태킹 공법 도입을 검토 중인 만큼 내년 초까지 추가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실적 개선과 수익구조 다변화로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도 이어질 대규모 수주를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 부지검토, 인력 확보, 신규 장비 개발 등 생산능력(CAPA)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Mn-Bi 페라이트 영구자석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Mn-Bi 페라이트 영구자석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각 수요사별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한 2차 프로토타입 제작에 성공했다. 연내 생산라인 구축을 마무리한 후 내년까지 약 1000톤 규모의 Mn-Bi 페라이트 영구자석을 생산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FMI(Future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페라이트 시장 규모는 연평균 5.2% 성장해 오는 2032년 약 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