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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티씨케이, 4분기 깜짝실적 전망… 투자의견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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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3일 티씨케이에 대해 "반도체 식각 공정 소모품인 실리콘카바이드링(SiC Ring)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티씨케이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32%씩 늘어나 각각 613억원과 1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매출액은 2820억원으로 올해 대비 25% 늘고, 영업이익은 1012억원으로 45% 증가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티씨케이가 만드는 SiC ring의 판매량 급증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메모리 감산 영향으로 다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의 분기 실적은 감소세다. 반면 티씨케이는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 가동률 상승'과 '8세대 V낸드(수직으로 쌓아 올린 메모리) 양산 확대' 등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투자자는 10세대 V낸드와 관련해 도쿄일렉트론(TEL)의 에처 장비가 티씨케이의 주요 고객사인 램리서치의 점유율을 낮출 가능성을 언급한다"며 "하지만 현재 8~9세대 V낸드에서 램리서치의 점유율 상승(TEL 하락)에 더 주목해야만 한다. 10세대는 양산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았고, 생산·공급 과정 등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SiC ring 판매량이 메모리 감산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회복되기 시작했다. 상반기의 영업 이익률의 하락도 향후 메모리 업황 회복과 V낸드 양상 확대와 함께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의 주가는 메모리 산업 사이클의 하단 수준에 불과해, 업황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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