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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임상 효력 확인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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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대해 주요 물질인 PHI-101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적응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 1상의 효력을 확인할 때라고 분석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저분자화합물을 이용한 항암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주목할 점은 자체 보유한 AI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다. 케미버스는 3500만종 이상의 논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신약개발과 관련된 총 9개의 기능으로 이뤄져 있다. 케미버스는 목표 적응증에 유효한 신규 물질의 구조 설계부터 설계한 물질의 효력 및 독성 예측, 기존에 개발된 물질의 추가 적응증 확장까지 가능하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파로스의 주요 물질 PHI-101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라며 “오는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SH는 혈액 관련 질환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학회다. 현재까지 공개된 초록 내용에 따르면 투약용량을 제한해야하는 수준의 독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4명의 환자에게서 완전관해(CR)가 관찰되는 유의미한 효력을 보였다.


그는 “이번 임상에는 기존 치료제인 조스파타(아스텔라스) 투약 후 내성을 보인 환자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제 옵션으로의 등록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PHI-101의 임상 1상은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비교적 초기 개발단계이나 국내에서는 치료목적으로 사용을 승인 받았고, 미국에선 희귀질환치료제로 등록(Orphan Drug Designation)되어 있어 임상 2상 후 조건부 품목 허가 승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미버스를 활용해 난소암과 유방암으로도 적응증을 확장 중이기에 추가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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