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클릭 e종목]"LG전자 내년 1분기 1조대 호실적 전망… 목표가 유지"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썝蹂몃낫湲 [이미지출처=연합뉴스]

SK증권은 12일 LG전자에 대해 "연말 비용 반영 직후의 효과로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대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주당 순자산가치(BPS)에 과거 3년 PBR 평균인 1.2배를 반영했다.


이날 박형우·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49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12%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을 제외하면 적자(-35억원)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4분기 부진 요인으로는 ▶연말 빅배스(부실자산의 일괄 손실 처리)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판매지원금·보조금 등) 증가 ▶수요 부진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박 연구원은 "4분기 부진은 매년 계절성으로 반복됐다. 현재 주가엔 이미 여러 악재가 반영된 만큼, 내년 1분기 성수기를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 비용 반영 직후의 효과로 내년 1분기는 영업이익 1조원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전장부문(VS)의 성장도 지속된다. 전장 부문의 수주는 올해 말 80조원에서 내년 말 100조원으로 증가가 기대된다. 전장 부품인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는 제품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PC(BS)도 반등이 예상된다. 이미 다수의 해외 경쟁사들에서는 출하량 증가 및 재고 감소가 눈에 띈다. 내년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며 "TV와 가전 부문은 가파른 반등을 단정하기 어렵지만,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TV는 이미 지난 2년간의 부진으로 판매 감소세가 완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전장부품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낮아졌지만, 전장부문과 LG이노텍을 제외한 올해와 내년의 이익은 각각 2조7000억원과 3조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자율주행 시장과 관련, 전장 부품에 대한 가치평가와 주가 상승이 발생할 것"이라며 "과거엔 전통 가전 관련주였다면, 미래엔 자율주행 전장부품 기업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