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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AMG엔터, 유아 팬덤 비즈니스 가능…한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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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9일 SAMG엔터에 대해 4~7세 유아를 타깃으로 한 자체 IP를 보유하고 있어 부모님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선택하는 팬덤 비즈니스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캐릭터기업 중 하나인 아이코닉스(뽀로로)는 영업이익 100억원을 상회한 적 없고 더핑크퐁컴퍼니(아기상어)는 2019년 고점 이후 올해 적자전환했다”며 “뽀로로는 지식재산권(IP) 저작권을 나눠 갖고 있고 핑크퐁은 타깃 연령층이 영아(1~3세)다 보니 팬덤 형성을 통한 MD 매출 극대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SAMG엔터는 유행 민감도가 높은 4-7세 유아를 타깃으로 자체 IP를 개발해 부모님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선택하는 팬덤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애니메이션 제작팀과 완구팀이 내재돼 있어 IP 기획 단계부터 MD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집형 요소를 도입했고 올해 신규 시즌부터 국내는 유통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마트에 직납하는 구조로, 중국은 로열티에서 유통법인(JV)을 통한 직접 매출 인식 구조로 바꿨다”며 “중국은 특히 미국이나 일본 대비 메가 히트 IP가 없어 시장 점유율을 키우기 용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티니핑은 포켓몬처럼 메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캐릭터가 확장되고, 매년 후속작이 만들어지고 있고 유튜브/넷플릭스/아이치이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쌓고 있다”며 “무엇보다 콘텐츠부터 MD까지 한 번에 소비할 수 있도록 70만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연내 가입자 30만명을 목표로 하는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고 오프라인 테마 공간을 오픈해 온/오프라인에서 팬덤을 모아 줄 공간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체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2025년 매출액은 2036억원,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에서의 고성장과 테마파크의 안정적인 수익 기여가 확인되면 추가 상향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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