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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이마트 핵심사업 수익성 개선 노력… 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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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2년 연속 부진한 영업실적이 내년 반전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4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줄고,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264.2% 증가해 전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겠다"며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전문점 등 별도 부문의 소폭 개선과 함께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다소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썝蹂몃낫湲 중구 순화동 이마트 본사.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또한 "연결자회사 중 이커머스는 업계 전반의 사업 전략 전환에 따른 거래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 통제에 따른 적자 축소가 지속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SKC컴퍼니, 조선호텔 등 일부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있었지만, 신세계 건설의 영업손실 확대가 부정적으로 작용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2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0.8% 늘고, 영업이익은 851억원으로 37.2% 감소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그간 부진한 실적 흐름에서 벗어나 내년엔 점진적인 실적 향상이 가능하겠다"며 "별도 부문의 실적 개선과 연결 자회사의 고른 실적 회복을 통해 내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30조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3.1% 늘고, 영업이익은 1774억원으로 108.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할인점을 비롯한 핵심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이커머스의 흑자전환 등은 내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최근 중국의 직구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의 공격적인 국내 사업 확장 전략도 부담 요소다. 박 연구원은 "주력사업의 성과가 기대치를 밑도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할인점의 수익성 개선 노력과 이커머스 부문의 빠른 정상화(흑자전환)가 내년 달성해야 할 주요 사업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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