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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성장 전망…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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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20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기업가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상장 자회사 동아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내년 추정 순이익 기준 기업가치는 8000억원 내외로 평가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6000억원대에 불과해 동아제약 가치만 반영해도 크게 저평가된 것"이라며 "내년 에스티젠바이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다면 향후 지주사로서 신규 자금공급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고,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동아제약에 대해 "영업실적이 고성장 추세다. 올해 연간 매출액이 623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9% 늘고,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19.3%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12.5% 증가한 7020억원,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89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주요 사업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생활건강사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최근 생활건강을 중심으로 고성장했다. 독일에서 수입하는 고함량비타민 오쏘몰이 생활건강부문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에 대해선 "올해까지 지주사에 부담을 안겼지만, 내년엔 기대감을 주겠다"며 "내년 매출액은 650억원, 영업흑자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가 상승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비 증설 효과도 기대된다. 하 연구원은 "우선 바이오시밀러 생산 리액터를 1000ℓ 추가로 늘려 생산능력은 9000ℓ가 된다. 생산 배치수도 지난해 30배치에서 올해 50배치로 늘었고, 내년 80배치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스티젠바이오의 영업실적을 보면 네스프바이오시밀러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이 280억원 계상돼 올해 연간 전사 매출이 500억원에 근접하고, 영업이익은 80억원 내외 적자로 추정된다. 기존 일본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내려가지만, 수량이 늘어 매출 자체는 증가세다. 에스티젠바이오 입장에서 CDMO 매출 증가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 스텔라라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물량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내년 네스프바이오시밀러 상업 생산 물량 증가, 스텔라라바이오시밀러 상업생산 가세로 매출 고성장과 영업흑자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가는 지난해 9~11만원대의 박스권에서 머물다 지난 7월 7만600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비상장 주력 자회사 동아제약 실적이 대폭 성장하면서 주가는 9만원대를 회복한 뒤 횡보 중이다. 배당은 올해 중간배당 1000원을 했고, 연말 1000원 플러스알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500원대비 배당금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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