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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계 씨디바이스, 양자센서 기술로 혁신기업상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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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한국계 기업 씨디바이스가 경제전문 매거진 글로벌비즈니스리더 등에서 잇따라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씨디바이스는 양자센서를 개발하는 펩리스 벤처기업으로 창업자는 한국계 연구자 김훈 박사다.


씨디바이스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 매거진 글로벌비즈니스리더는 씨디바이스를 ‘2023년 주목할 최고 혁신 비즈니스리더 20’에 선정하고 연말 최신호에 씨디바이스 창업자이자 CEO인 김훈 박사를 표지모델로 실었다. 매거진은 표지에서 씨디바이스를 ‘양자 단파적외선(SWIR) 센서로 이미지 기술을 혁명시킨 기업’으로 소개했다.


글로벌비즈니스리더는 “씨디바이스 기술은 양자 및 플라즈모닉 현상을 활용해 일반 실리콘 반도체(CMOS) 센서의 감지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이러한 조합은 가시광선 너머 단파적외선(SWIR) 영역을 감지하면서 동시에 특수한 재료를 활용한 SWIR 센서의 높은 생산비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센서업계는 CMOS 센서의 감지영역을 1000~2000nm의 SWIR까지 확장시키기 위해 특수화합물인 갈륨비소인듐(InGaAs)을 처리하거나 고효율 형광물질로 알려진 InAs, PbS 등의 양자점(quantum dot) 소재 반도체를 활용하고 있는데 특수물질을 이용한 센서칩 생산비는 1000달러 내외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반면 씨디바이스는 일반 실리콘 반도체 표면의 금속처리 과정만으로 SWIR 영역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칩을 개발함으로써 생산비를 10달러 내외로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한편 씨디바이스는 양자센서 개발에 머물지 않고 센서칩의 응용제품을 자율주행 자동차나 농기계, 바이오산업, 제조업의 머신비전 등 산업 전분야로 확장시키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최대 농기계제조업체인 존 디어와 스타트업 협력관계를 구축한 데 이어 일본의 반도체 상장기업인 메가칩스와 양자센서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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