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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제일제당 실적 성장세…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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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조4650억·영업익 1594억 예상

상상인증권은 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성장세로 전환하겠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CJ대한통운 제외)은 매출액 4조4650억원과 영업이익 1594억원을 예상한다"며 "투입 원가 개선, 기저효과 등으로 이익이 회복하기 시작하겠지만, 글로벌 소비 경기 침체 영향에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4분기 대비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식품은 매출이 1% 줄고, 영업이익은 56%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2% 줄겠는데, 이는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음에도 설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선물 세트 판매 효과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1% 줄겠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선 여전히 시장 지배력 확대가 지속된다. 대형 채널 소비 행사 참여 등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경우 소비 둔화 타격을 받고 있는 데다, 채널 조정 등 수익성 제고 노력에 집중함에 따라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IO와 FNT(식품·영양기술)는 매출이 12%, 줄고, 영업이익은 20% 감소하겠다. 부진한 중국 수요, 원재료(원당) 투입 원가 압박, 브라질 자회사인 CJ셀렉타의 실적 부진 등 어려운 영업 환경이 지속됐지만, 특수제품 매출의 확대로 직전 분기 대비 개선은 가능하겠다. Feed&Care(사료·축산)는 매출이 1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39억원의 적자 지속이 예상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서 거시경제적 영향으로 축산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부문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실적 전환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11% 상승했다. 다만,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회복의 강도가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K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고조된다. 진출 지역이 다변화된 동사에 기회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주가 횡보 구간에서 매수 대응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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