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15일 강세다.
이날 오전 11시38분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7.02%) 오른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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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aymsdream@
지난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두 항공사의 합병 추진은 2020년 11월 산업은행의 통합 추진 발표로 본격화됐지만, 지난해 5월 EU가 "유럽 노선에서 승객·화물 운송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는 취지의 심사보고서를 발표해 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EU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제출했다. 시정 조치안에 함께 포함된 유럽 4개 노선 운수권은 티웨이 항공이 넘겨받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