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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홍해 리스크' 장기화…흥아해운, 올 들어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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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이 초강세다. 이달 들어 100% 상승했다.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하면서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흥아해운은 17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전일 대비 19.86%(840원) 오른 506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최고 5300원을 찍고 5000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 이는 최근 52주 기준 가장 높은 가격이다. 2023년 2485원으로 주가를 마감한 흥아해운은 이달 들어 103% 상승했다. 코스피 종목 가운데 IHQ(200.1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미국은 예멘 내 시아파 무장 조직 '후티'의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무역로인 홍해의 항행에 악영향을 주고, 물류비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해운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 다른 해운주인 대한해운도 27.88%(665원) 오른 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해운 역시 52주 신고가다.


흥아해운은 1961년 창사 이후 60년 이상 해운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1976년 해운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선박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해상 운송 서비스 산업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2022년 매출은 1779억원, 영업이익은 297억원이었다. 2023년엔 매출 2140억원, 영업익 357억원을 낸 것으로 전망된다.


흥아해운 주가는 2021년 9월 27일 역대 최고가인 7400원을 기록한 뒤 최근 3년간 1000원~4000원의 박스권을 형성했다. 지난 12일에는 202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000원을 돌파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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