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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보스틱 "3분기에 첫 금리 인하 전망...Fed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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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오는 3분기에야 첫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썝蹂몃낫湲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이 주최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보스틱 총재는 미국 대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경제에 미칠 잠재적 우려를 언급하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보다 신중한 금리 인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Fed가 3분기 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 전망으로는 올해 3분기 중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지만, 향후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만 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둔화할 경우엔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직면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으로는 Fed가 금리를 낮춘 후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면서 다시 금리를 올리게 되는 경우를 꼽았다. 그는 "상승과 하락, 앞뒤로 움직이는 울퉁불퉁한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너무 극적으로 움직이기 전,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목표로 하는 곳에 있음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Fed가 1월 동결 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55%가량 반영 중이다. 일주일 전 70%대에서 낮아진 수치다. 이처럼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것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를 비롯한 Fed 당국자, 월가 거물, 경제석학 등으로부터 최근 매파(통화긴축 선호) 목소리가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공개된 12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강한 수준을 나타내며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상태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역시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여전히 견조한 고용시장을 확인시켰다. 다만 전날 공개된 Fed 베이지북에는 그간 인플레이션을 부추겨온 노동시장 과열이 냉각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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