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104.4t 금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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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AP=연합뉴스)
한국은행이 2013년을 마지막으로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으면서 지난 10년간 금 보유량 순위가 세계 32위에서 36위로 하락했다.
19일 세계금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104.4t의 금을 보유해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6위를 차지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다.
한은은 2011년 40t, 2012년 30t, 2013년 20t의 금을 추가로 사들인 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총량을 104.4t으로 유지해왔다.
이에 한은의 금 보유량 순위도 2013년 말 세계 32위에서 단계적으로 하락해 2022년 말 36위로 내려왔다.
한은 외자운용원 관계자는 "자산 배분 차원에서 현재 금 매입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금 보유량이 적다고 해서 생기는 문제는 특별히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금 보유량은 미국이 8133.5t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3352.6t), 이탈리아(2451.8t), 프랑스(2436.9t), 러시아(2332.7t)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