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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두산밥캣, 4분기 실적 양호…아직도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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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에 부합
한국 건설장비 업체, 해외 업체 대비 저평가
M&A나 혹은 배당 확대 가능성도 존재

삼성증권은 22일 두산밥캣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이라며 한국 건설장비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할인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두산밥캣의 19일 종가는 4만4950원이다.

한영수, 이기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3년 잠정 실적을 공시한 밥캣의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으며, 미세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며 "물론, 일회성 요인의 존재 여부와 부문별 실적 등은 아직 미공개지만 시장이 업황 피크 아웃을 우려해왔음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했다.


잠정 실적을 발표한 두산밥캣의 2023년 연간 매출은 9조7624억원, 영업이익은 1조3933억원이다. 2022년 대비 각각 13.2%, 30%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공급망 및 생산 정상화, 재료비 하락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다음 달 7일 상세한 2023년 연간 및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연구원은 "이례적 장기 호황으로 현재의 건설장비 시장은 피크 아웃 우려를 부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한국 업체들의 밸류에이션도 해외 선두업체 대비 크게 할인된 상태이며, 두산밥캣은 이를 극복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체"라고 했다. 두산밥캣은 북미지역 소형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1위 등 다른 국내 건설장비 업체들과 비교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한영수, 이기영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의 근간인 이익 전망 하향 리스크가 낮은 편"이라며 "미국 금리 인하 시 회사의 프로모션 정책 중 하나가 구매자들에 대한 금리 지원이기 때문에 수혜 가능성이 높으며, 개선된 재무 상태를 바탕으로 한 M&A, 혹은 배당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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