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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전세계 눈도장 찍은 'K-안마'…혁신 기술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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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부스 나흘간 2만5000명 찾아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도약
세라젬, 글로벌 유통업체와 납품 협업
북미 시장 확대 속도 낼듯

헬스케어 가전 업체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전 세계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안마의자와 침상형 안마기기 분야에서 각각 국내 시장 1위인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은 이번 CES에서 선보인 혁신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썝蹂몃낫湲 CES 2024 바디프랜드 부스에서 관람객이 ‘팬텀로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CES 부스, 나흘간 2만5000명 방문

바디프랜드는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나흘간 총 2만5000명의 관람객을 모았다고 22일 밝혔다. 부스 입장 대기 시간에만 2시간이 걸릴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바디프랜드가 높은 관심을 끌게 된 배경에는 혁신기술이 있다. 바디프랜드는 CES 혁신상 수상작인 팬텀네오와 퀀텀, 파라오 로보, 팬텀로보 등 헬스케어 로봇 전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에는 좌우 다리부가 개별적으로 구동되며 코어(핵심) 근육의 스트레칭을 돕는 특허 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있다.


이번 CES에서는 기존의 안마의자에 로봇 기술을 더한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 변화에 속도를 내는 바디프랜드의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는 2022년 팬텀 로보를 통해 처음 '로보 워킹' 기술을 선보인 이후 안마의자 기술 수준을 '헬스케어 로봇'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도 다수의 로보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부설연구소인 ‘헬스케어 메디컬R&D센터’의 주도하에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올해 투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헬스케어 로봇 기술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 10여곳과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수출 관련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썝蹂몃낫湲 CES 2024 세라젬 부스에서 사업관계자와 관람객들이 프리젠터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세라젬)

세라젬, 북미 시장 확대 가속화

세라젬은 올해 처음 참가한 CES에서 기술력을 선보이며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유통업체 수십 곳과 납품을 협업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가전을 유통하는 주요 업체들이 대부분 부스에 방문했다. 이 중 4~5곳은 최대한 빠른 도입을 희망하고 있어 미국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99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세라젬은 2022년 미국 LA에 직영점 3곳을 열며 체험 중심의 신규 사업 모델을 접목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15개의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매출은 2022년에는 전년 대비 67.5%, 지난해엔 약 90%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인다.


세라젬은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CES 2024를 통해 캐나다의 레이더 신호 처리 기술 전문기업인 젠다 카디언(Xandar Kardian)과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레이더를 통한 건강 모니터링 기술과 세라젬 홈 헬스케어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한층 강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CES 2024를 통해 유통과 세일즈는 물론 R&D,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들이 다수 나왔다"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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