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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풍산, 수출 지역 다변화 긍정적…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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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정학 리스크로 방산 부문 안정적 성장 전망
중국 불황으로 신동 부문 부진은 2024년에도 이어질 듯

신한투자증권은 24일 풍산에 대해 수출 지역 다변화로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에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풍산의 23일 종가는 3만6950원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풍산의 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러-우, 이-팔 전쟁 장기화와친미 성향의 대만 총통 당선으로 인한 미-중 갈등 재부각 등은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동남아 지역으로의 소구경 탄약 공급계약(1130억원 규모)을 따내는 등 방산 해외 수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다만 신동 부문의 부진은 2024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경기가 단기간 내에 반등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주요 국가 간 외교 갈등이 심화하는 점은 출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구리 가격은 2023년 하반기보다는 높은 수준으로까지 반등이 가능하겠으나 2023년 상반기의 역기저 효과로 인해 2024년 연평균으로는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673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부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IT를 포함한 주요 전방 산업 부진에 따라 기대보다 적은 출하량(4만3800t)을 기록하고, 구리 가격 약세에 따라 판매단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신동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방산 매출액은 376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기록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함께 3분기에 계약 체결 지연 이슈로 인식되지 못했던 매출이 4분기에 잡히면서 매출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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