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클릭 e종목]"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로 주당가치 희석…투자의견·목표가↓"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신한투자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유상증자로 주당 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18일 발표한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면서 "2024년 주당순자산가치(BPS)는 신규 발행 주식(1억4000만주)에 따라 28%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4.6% 증가한 7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남궁현 연구원은 "계절성 수요에 힘입어 중대형 패널(TV 및 IT제품) 출하도 일부 증가하며 출하 면적은 17% 늘어난 560만㎡를 기록했다"면서 "소형 패널(모바일 및 기타) 매출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7% 증가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이에 4분기 평균판매단가(ASP)는 1064달러를 기록하며 3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적자폭 감소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남궁현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24조8000억원, 영업손실 1조원으로 적자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비성수기 및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손실을,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요 어플리케이션의 출하량은 올해 성장세로 전환되겠지만 큰 폭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남궁현 연구원은 "다만 전방 수요의 회복 강도에 낮음에도 IT OLED 침투율 확대, OLED 및 LCD TV 고객사 다변화, 모바일 생산능력 증설과 맞물려 1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이 개선될 것"이라며 "차량용 패널 또한 기술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