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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코스닥 상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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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30주년 맞아 IPO 추진… NH·한투 공동주관
2018년 진행하다 코로나19로 포기…현 사전작업중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재개한다. 2018년 처음 IPO 문을 두드린 이후 6년 만이다.


2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오는 4월 ‘2023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썝蹂몃낫湲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IPO를 위한 사전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1일 주주들에게 소유주식 1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하겠다고 공고했다. 현재 주식 총수는 38만 2201주로 무상증자 후 주식 수는 지금의 3배인 114만 6603주가 된다.


비상장기업의 무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신주 발행 규모나 공모 구조를 설계하기 쉽게 유통 가능한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나 여파로 외식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를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엔데믹으로 외식업계 상황이 바뀌었다. 더본코리아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1억원·257억원으로 전년 1941억원·194억원 대비 각각 45%, 32% 증가했다. 백 대표는 2022년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30주년이 되는 해(2024년)에 상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76.69%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다. 2대 주주는 21.09%를 보유한 강석원 전무다. 더본코리아 측은 "(정확한 일정은) 결정된 바 없으며, 서두르지 않고 계속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지난 1994년 설립한 프랜차이즈로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역전우동, 홍콩반점0410 등 20여개 외식 브랜드와 제주 더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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