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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세포배양 솔루션 개발' 셀로이드, 24억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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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세포 배양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인 셀로이드가 24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리즈A 투자는 시드(초기) 투자 이후 첫 번째 투자를 말한다.


2021년 5월 설립된 셀로이드는 셀로이드는 포항공과대학교의 오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원천기술과 넓은 개발 역량이 강점이다. 2022년 6월 포스텍홀딩스의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약 1년반 만에 퓨처플레이, 포스텍홀딩스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셀로이드는 현재 원천기술인 물질투과성 박막스캐폴드 기술을 활용해 세포응집체의 폐쇄성 3차원 세포 배양 자동화 시스템을 실현하는 데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명공학과 기계공학 및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협업 중이다.


썝蹂몃낫湲 포스텍홀딩스 주관 PR-Day 행사 사진[사진제공=퓨처플레이]

셀로이드는 시드 투자 유치 후, 짧은 기간 동안 3차원 세포배양 자동화 시스템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며 국내 특허 4건, 미국 특허 2건, 특허협력조약(PCT) 2건 등 지적재산권을 출원·등록했다. 여기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정부지원금 50억원 규모의 기계 및 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을 주관 기관으로 수주했다.


셀로이드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에서 재료 가공 및 바이오 시스템 분야에 활발한 연구를 펼쳐온 김동성 교수가 각자 대표 및 기술 개발을 맡고, LG화학에서 바이오 생산라인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해온 민병혁 각자 대표가 세포 배양 공정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3차원 세포 배양 기술 개발 및 로보틱스 공정 자동화 기술 개발 등의 이력을 가진 포스텍 출신 박사들이 합류했다.


셀로이드의 특장점은 궁극적으로는 초고가의 환자맞춤형 재생 세포치료제의 치료 비용을 현격히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성 대표는 "현재 셀로이드의 전방 산업인 재생의료 시장은 매년 17.45%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기존의 기술로는 세포응집체 기반 재생치료제를 무균성이 보장되는 시설 내에서 대부분 수작업으로 생산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재생의료 산업의 원자재에 가까운 세포응집체를 높은 균일도와 재현성으로 생산하는 폐쇄성 자동화 배양 기술을 보유한 곳은 현재 셀로이드가 세계적으로 거의 유일하다"며 "제약 산업의 특성상 신약 제조 공정에 활용된 장비 및 소모품은 한 번 선정되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초기 시장을 공략하겠다. 2030년 기준 1277억달러(약 170조원) 시장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유치한 구용석 퓨처플레이 책임심사역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포치료제와 동물실험 대체 시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필수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라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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