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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로템, K2 해외 추가 수주 여부가 실적 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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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Q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폴란드 '잭팟'에 이어 추가 수주가 실적 핵심

한국투자증권은 1일 현대로템에 대해 향후 K2 전차 추가 수출 여부가 향후 실적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2 전차 납품으로 2025년까지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며 이후 실적 성장을 위해서는 K2 전차 수출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폴란드향 K2 전차 800대에 대한 추가 계약을 기다리고 있으며 또한 루마니아가 전차 250대 도입을 위한 사업을 준비 중이며, 체코 역시 전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2022년 폴란드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우리나라 방산 기업들과 20조원 규모의 무기 도입을 골자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방산 수출 역사를 통틀어 역대급 '잭폿'이었다. 협정 품목 중에는 현대로템의 K2가 포함됐다. 약 1000대를 도입하겠다는 것이 골자였다.


현대로템의 2023년 4분기 매출은 9892억, 영업이익은 698억원이었다.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각각 14.6%, 76.4%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장 연구원은 "창정비 사업 관련 일회성 이익 150억원이 발생했으며 2024년 납품 예정인 폴란드향 K2 전차 매출액 중 일부가 진행률 기준으로 인식됐다"며 "4분기 디펜스솔루션 해외 매출액은 2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수익성 높은 해외 방산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시장 기대치 4.6%를 상회하는 7.1%를 기록했다"고 했다.


2024년 실적 추정치는 매출 3조6710억, 영업이익 2480억원이다. 기존 대비 각각 10.2%와 26.8% 하향했다. 장 연구원은 "2024년 레일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2020년과 2021년의 신규 수준 부진과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지연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할 것"이라며 "폴란드향 K2 전차 매출액이 2023년 4분기에 선제적으로 인식된 점을 반영하여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대비 16.3% 하향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 추정치가 기존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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