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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필먼트' 내세운 CJ대한통운, e커머스 고객 4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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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4800억…사상 최대 기록
'효자' 풀필먼트…주문부터 배송까지 통합관리
e커머스 고객 1년새 250곳→1071곳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썼다. e커머스 고객을 4배로 늘리고 지속해서 생산성을 개선한 효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조7679억원, 영업이익 48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사업부문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택배?e커머스 사업에서만 매출 3조7227억원, 영업이익 2461억원을 기록했다. e커머스 고객에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풀필먼트는 상품 보관부터 고객 주문에 따른 출고와 배송, 재고관리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물류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 e커머스 고객사는 지난해 말 기준 1071개를 기록했다. 전년 250여개에서 4배가량 늘었다. 고객사 종류 역시 명품, 패션, 식품, 펫용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네이버와 함께 군포,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한 뒤 배송 예정일보다 늦어지면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도착보장' 서비스도 내놨다. 기본 택배 운임에 도착보장 서비스 수수료로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향후 판매자의 제품 특성, 구매자 주문 패턴 등에 따라 일요배송?당일배송 등 서비스 다양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신규 고객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e커머스 부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커머스 시장 자체도 성장하는 데다 업계에서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풀필먼트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e커머스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사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며 "코로나19 종료 이후에도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며 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썝蹂몃낫湲 CJ대한통운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사진제공=CJ대한통운)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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