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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투자경고 종목' 엔켐, 장중 신고가 찍고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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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눈 앞에서 급락…3거래일만에 내림세
올해 이차전지 관련 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
미국 정책 수혜와 생산능력·공급망 확대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엔켐이 장중 신고가를 찍고 하락 반전했다. 엔켐은 미국의 전해액 관련 정책 수혜 기대감과 공급망 확대 등으로 올해 이차전지 종목 중에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이다.

엔켐은 14일 오전 9시44분 현재 전일 대비 0.75%(2000원) 내린 26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보다 3.36% 내린 25만8500원으로 출발한 엔켐 주가는 52주 신고가인 29만8000원을 찍고 하락 반전했다. 3거래일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엔켐의 주가는 올해 들어 224.31% 상승했다. 엔켐은 전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엔켐은 2차전지용 전해액과 첨가제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미국 에너지부와 재무부는 해외우려집단(FEOC) 가이드라인 세부수칙을 발표하면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한 전기차종에 세액공제 제한을 올해부터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들은 전해액 공급망 재편에 나서는 상황이며, 비(非) 중국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켐은 공급망 확대와 동시에 생산능력을 높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 일본 배터리 업체와 미국 전기차 기업 등에 전해액 공급을 시작했거나 납품할 예정이다. 프랑스 기업인 베르코와 ACC, 유럽에 공장이 있는 중국 배터리 업체와도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다.


엔켐은 전해액 생산능력을 지난해 42만t 규모에서 올해 80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 미국 테네시주에 연간 생산능력 17만5000t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 폴란드 브로츠와프와 헝가리 코마롬 전해액 공장 생산능력을 각각 3만t씩 늘릴 예정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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