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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개발 다시 활기‥'자이풍경채' 6천억 본PF 조달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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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주관사·대주단에 하나·키움 등 증권사 대거 참여
GS·제일건설 시공‥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 건설
분양도 '스타트'‥삼성바이오제2캠퍼스·GTX 호재

인천 송도 국제 신도시 개발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현지 주요 건설 사업장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송도에 짓는 대규모 주거단지 ‘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사업의 시행사가 6000억원의 사업비 조달에 성공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가시화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캠퍼스 등에 대한 기대로 분양 사업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썝蹂몃낫湲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예상 조감도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은 최근 금융회사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조달했다. 하나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교보증권 등의 증권사들이 PF 주관사와 대주단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PF 대출의 만기는 4년10개월로 2028년 12월에 만기 도래한다. 만기 일시 상환 조건이지만 만기 전에 조기 상환이 가능한 구조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2단계 수익용지 개발 사업의 시행사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555-1을 비롯한 5개 필지에 미니 신도시급의 대규모 주거 단지를 건설한다. 이번에 조달한 사업비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공사비 등으로 사용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규모의 아파트(전용 84~208㎡ 2728가구)와 오피스텔(전용 39㎡ 542실) 총 23개 동 3270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공사를 책임진다. 두 건설사는 4년8개월 후인 2028년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기한 내에 설계대로 공사를 끝내지 못하거나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하면 시공사가 시행사를 대신해 채무상환 책임을 부담한다는 책임준공 약정도 제공했다. 2월 중 본격적으로 사업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PF 주관사단은 사업비를 조달하면서 대출의 상환 우선순위를 모두 같은 순위로 했다. 과거 대부분의 PF 대출이 선순위, 중순위, 뒷순위 등으로 담보권 상환 순위를 나눠 이뤄졌던 것과 대조적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 기업 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사태 등으로 금융회사들이 PF 대출을 상당히 기피하고 있다"면서 "대출 상환순위를 나누면 PF 대출을 모집하기 어려워져 전체 대출을 같은 순위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착공과 동시에 분양도 진행된다. 주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캠퍼스가 조성되면 주거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GTX B노선이 가시화하면서 송도의 약점으로 꼽힌 교통 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변에 워터프런트, 수변공원, 미니 베네치아(수로) 등 다양한 테마 시설과 더불어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등의 상업 시설이 들어서 분양도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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