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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시너지파트너스, 시너지IB투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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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투자사 시너지파트너스가 자회사 시너지IB투자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너지파트너스는 지난 1월 시너지IB투자 지분 100%를 매각했다.


이번 계약에는 ‘언아웃(earn-out)’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시너지IB투자의 이익이 발생하면 조건에 따라 시너지파트너스가 추가 매매대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시너지IB투자는 2014년 설립된 신기술금융사업자다. 국내 중소, 중견 기업들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를 주로 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영업수익(매출액) 113억원, 영업이익 51억원, 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총 자본총계 규모는 323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시너지IB투자는 티로보틱스, 아이티센, 휴메딕스, 시노펙스 등에서 투자 회수를 진행하는 등 23개의 펀드를 청산 완료했다. 블라인드 펀드의 경우 평균 두 자릿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너지IB투자는 이건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KB증권, 우리투자증권, BNW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쳐 2017년 대체투자본부장으로 시너지IB투자에 입사했다. 이후 2020년부터 시너지IB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회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매각 후에도 대표이사를 유지하며 시너지IB투자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너지파트너스는 최근 계열사 매각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시너지파트너스는 계열사 코디의 지분 14.6%와 경영권을 지피클럽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너지파트너스는 2018년 초 화장품 기업 코디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의료기기 기업 엠아이텍의 매각을 재추진하고 있다. 엠아이텍은 2022년 6월 글로벌 기업 보스턴사이언티픽으로의 매각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시너지파트너스는 사모펀드(PEF)를 중심으로 인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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