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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JB금융 이사회 개선' 주주제안 위임 권유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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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가능"
"주총표결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할 것"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8일 "오는 28일로 예정된 J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비상임이사 1명, 사외이사 3명 선임 주주제안' 안건 통과를 위한 의결권 위임 권유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JB금융 2대주주(지분율 14.04%)인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따라, 이번 JB금융 정기주총에선 '비상임이사 1인 증원'과 '비상임이사 1인(이남우) 및 사외이사 3인(김기석·백준승·김동환)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 안건들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썝蹂몃낫湲 주주플랫폼 비사이드코리아 JB금융 주주제안 페이지 캡처.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1월2일부터 국내 7개 상장은행 지주사를 상대로 '대출성장률을 축소해 자본 여력을 확보하면서 주주환원율을 해외은행 평균 수준인 50%까지 정상화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1월11일엔 지난해 2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준수와 이사회 전문성 및 독립성의 강화 등 거버넌스 개선을 요구하는 2차 공개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1월 우수한 이사 후보자들을 추천하고, 사외 이사진 개편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해 JB금융의 자발적 사외이사진 개편을 유도했지만, 아쉽게도 이번 정기주총에서 장기 재임 중인 기존 사외이사들의 전원유임 결정을 내렸다"며 "이에 상법상 보장된 주주제안권과 집중투표제도를 활용해 주총 표결로 신규사외이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전날 JB금융 이사회는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이 있어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적법한 주주제안을 통해 주주의사에 따라 회사에 더 도움이 되는 후보를 주총에서 선출하자는 것이다. 어떤 요구가 과도하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분산 소유 기업 경영진 및 이사회의 참호 구축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크며, 이사회의 임원추천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주주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 주주의 정당한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주주제안을 통해 JB금융 주주들은 더 다양한 이사 후보 중 각자 판단하기에 주주가치에 더 도움이 되는 후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선의의 경쟁은 주주들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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