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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금호석유, 자사주 소각→가치 제고…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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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자사주 50% 소각 예정
1분기 영업익 650억, 전년 比 78%↑ 전망
"합성고무 부문도 실적 개선 예상돼"

IBK투자증권은 14일 금호석유에 대해 자사주 소각과 견고한 수익성 덕분에 기업가치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67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보유 자사주의 50%를 2024~2026년 중 소각하고, 추가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할 계획이다. 주식수 감소로 기업가치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금호석유는 지난 6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만4417주를 2026년까지 3년간 분할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87만5000주는 오는 20일 소각할 예정이다.


금호석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50억으로 예상된다. 전 분기 대비 78.0%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타화학 업체 대비 견고한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합성수지·페놀유도체 부문이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으나, 전 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유가·천연고무·부타디엔 가격 상승 및 전방 타이어 업체들의 재고축적 수요 발생으로 SBR/BR 등 합성고무부문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전 분기 발생한 에너지 등의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재작년부터 이어진 장갑업체들의 재고조정 및 생산설비 합리화 등으로 인한 소폭 업황 회복 및 천연고무 가격 반등으로 가격이 작년 하반기부터 반등세에 있다"며 "최근 부타디엔 가격 상승으로 2분기에는 일부 마진의 훼손 가능성도 존재하나, 자체 부타디엔 플랜트 가동률 상승과 부타디엔 유도체 판가 인상 및 계획된 정기보수 등으로 인한 구입 물량 조정 등으로 그 영향은 헤지될 것"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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