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K-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Unlocking AI Innovation’ 개최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분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산마테오에서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실리콘밸리 내 대표적인 한인 스타트업 커뮤니티인 '82Startup' 등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Unlocking AI Innovatio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스타트업 & 오픈AI 매칭데이' 행사 참석차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의 미국 진출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했다. 실리콘밸리 지역에 진출?활동 중인 한인 및 스타트업, VC, 유관기관들이 참석했다.
'K-스타트업 & 오픈AI 매칭데이' 행사는 지난해 6월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의 방한 당시 이영 전 중기부 장관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 참여를 제안했고, 샘 알트만이 이를 수락하면서 이번 행사가 추진됐다.
행사 참여 신청 링크에 100여 명이 사전 등록을 해 접수가 조기에 마감되는 등 K-스타트업에 대한 실리콘밸리 창업생태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중기부 측은 전했다.
행사에는 한국 AI 분야 스타트업과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생태계 관계자 등 약 140여 명이 참석했다. 한·미 양국의 스타트업 관계자 및 AI 분야 전문가들 사이의 소통과 한국 스타트업들의 엘리베이터 피치(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1~2분의 짧은 발표) 등을 진행했다. 이어진 네트워킹에서는 참석자들 간 자유롭게 최신 기술 및 시장 동향, 투자 정보, 해외 시장 진출 전략 등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샌프란시스코 임정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총영사관은 실리콘밸리 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K-스타트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시로 현지 정보를 제공하는 등 K-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재한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오늘 행사에서 K-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의지와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도 해외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우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