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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미르CGI, 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 본궤도…"연내 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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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스튜디오미르(대표이사 유재명)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본격 돌입한다.


스튜디오미르는 R&D 및 3D 사업부문을 전담하고 있는 자회사 스튜디오미르CGI를 통해 지난해부터 R&D에 집중해 온 AI 기반 애니메이션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부분 영상을 AI 툴을 거쳐 다양한 아웃룩으로 변환한 결과를 공개하며, AI를 활용한 영상제작의 본격화를 전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이번 연구개발 단계에서 나타난 성과들 만으로도 애니메이션 제작의 효율화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만큼, 연내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AI 제작 툴 내재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성과에서 공개한 아웃룩의 변화 이외에도, 2D 애니메이션의 오랜 숙원 사업인 작화의 일관성을 높이는 AI 툴을 함께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소위 '작화붕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작화 퀄리티의 일관성이 없는 문제는 2D 애니메이션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스튜디오미르는 향후 작품 제작 과정에서 작화의 변동폭을 줄이고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현해내는 AI 체제를 구축으로 이 같은 문제점도 개선시켜 가겠다는 계획이다.


권재현 스튜디오미르CGI 대표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 AI 도입이 어떻게 보면 단순한 기존의 이미지 기술력으로 보여질 수 있겠지만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기까진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며 “스튜디오미르CGI가 도입하려고 하는 AI 제작 기술은 이처럼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해 전반적인 ‘툴’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미 총괄제작 체제가 구축된 스튜디오미르 입장에서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1위 애니메이션 총괄 제작기업으로 잘 알려진 스튜디오미르는 주요 글로벌 OTT 메이저 3개사를 모두 파트너사로 확보하며 최근까지 중장기 애니메이션 콘텐츠 작품 제작 계약을 체결, 활발한 수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엔 코스닥 시장 상장에 상장하며 약 200~250억원 가량의 풍부한 현금을 확보했고, 본업을 중심으로 유망 IP 발굴 및 기술투자 등 적극적인 신규 모멘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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