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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연매출 5000억 돌파…영업이익 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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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238억·영업익 1042억
설립 10년 만에 연매출 5000억-영업익 1000억
해외매출 비중 40%…美 매출 전년比 127.3% ↑

에이피알이 법인 설립 10년 만에 연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21일 에이피알이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5.6% 증가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31.7% 증가한 5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9.9%로 나타났다.


썝蹂몃낫湲 에이피알 2023년 연간 실적. [이미지제공=에이피알]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에서도 질적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인 19.9%는 역대 최대인 동시에 2022년도 대비 10%포인트 오른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34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22.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이 분기 영업이익 300억원을 넘긴 건 지난해 4분기가 처음이다.


뷰디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지난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은 국내와 해외 시장을 합쳐 약 105만대로 나타났다. 2022년도 판매량이 60만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새 75%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2162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겼다.


화장품 및 뷰티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21.4% 성장한 2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동반 성장했다. 뷰티 디바이스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메디큐브 화장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이너뷰티) 등 뷰티 라인업이 견조한 매출을 냈다.


해외 매출액은 205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의 39.2%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42.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시장이 67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27.3% 성장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호조 등의 영향이다. 에이피알은 미국 시장이 향후에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일본과 중국이 뒤를 이었고, 홍콩 및 기타 동남아 지역에서도 매출이 상승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뷰티 디바이스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 제2공장을 가동해 국내외 뷰티 디바이스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R&D)에도 지속 투자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2023년은 에이피알이 뷰티 업계 게임체인저가 된 원년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역시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공략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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