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김 연구원은 "배터리 섹터는 지난해 2분기부터 주요 기업들의 실적 쇼크 및 다음 분기 실적 감익 전망치가 제시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올해 2분기는 감익 전망이 없는 실적 공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5개 분기 만에 증익 전망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의 실적 눈높이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월 누적 20%대 초반에 머무는 미국 전기차 판매 증가율 감안 시 주요 기업들의 현 실적 전망치는 다소 부담"이라며 "특히 미국과 유럽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의 완화를 고려하면 2025년 완성차 업체별 전기차 판매 계획치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 주문량을 준비하는 4분기의 배터리 생산 계획 하향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를 고려해 상승 여력이 큰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을 권고한다"며 "미국의 중국 공급망 의존도 완화 기조에 따른 반사 수혜군인 전해액, 전구체, 분리막 등과 기술 적용 초입 단계에 들어선 실리콘 음극재, 투자 기조가 공격적으로 바뀐 삼성SDI 장비 공급사 등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