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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향후 1년간 반도체 산업 최대 매출동력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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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 발간
글로벌 반도체 산업 리더 85%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 성장"
리더 10명 중 7명 이상 "반도체 공급 과잉 예상"
반도체 기업 경영진 53% "공급망 지역 다변화 계획"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성장률 전망이 2.8%로 다소 둔화한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 리더들은 매출 성장을 주도할 가장 중요한 분야로 2년 연속 자동차를 꼽았다.


썝蹂몃낫湲 반도체 기업의 재무적 부분 설문조사 결과[자료제공=삼정KPMG]

27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가 발간한 ‘2024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는 “전기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등 기술 발전으로 차량 업계 내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자체 생산 및 장기 공급 계약도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 기업의 매출 성장을 이끌 그다음 유망 분야는 인공지능(AI)이 선정됐다. 특히 미국 반도체 기업 리더들이 AI를 올해 가장 중요한 매출 동력으로 응답하며 다른 지역보다 더욱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산업 경영진들은 올해 전반적인 산업의 성장을 관측했다. 응답자의 85%는 올해 반도체 산업 전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고, 69%는 자사의 R&D(연구개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반도체 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70%로, 지난해(44%)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응답자의 53%는 공급망 유연성과 탄력성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1년간 공급망의 지역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주요 희망 지역으로는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선호됐다.


썝蹂몃낫湲 반도체 기업의 운영적 부분 설문조사 결과[자료제공=삼정KPMG]

반도체 산업 리더 10명 중 7명 이상(75%)은 반도체 공급과잉이 이미 존재하거나, 향후 4년 내 올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4년 내 수요 과다로 인한 재고 부족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에 그쳤다. 19%는 AI 등 새로운 기술이 창출하는 수요 증가로 반도체 산업의 수요와 공급 간 균형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반도체 경영진의 52%는 향후 3년간 반도체 산업의 최대 이슈로 숙련 노동자의 부족 및 인재 유치와 같은 인적자원 관련 리스크를 가장 우려했다.


썝蹂몃낫湲 반도체 기업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유망 응용 분야[자료제공=삼정KPMG]

염승훈 삼정KPMG 전자정보 통신용 반도체 산업 리더(부대표)는 “반도체 가치사슬 전후방 산업 등 잠재적 인적 자원의 범위를 확대해 미래 인재 육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산학 협력을 통한 인력 육성, 직원 유지를 위한 직원 가치 제안(EVP), 업무 형태 다양화 등의 인재 유치 및 육성 전략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 성장을 견인할 생성형 AI의 잠재적 활용 분야 선점이 필요함에 따라 AI 거버넌스 전략과 전문 인력 확보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KPMG와 세계반도체연맹(GSA)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고위 경영진 17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미국(46%)과 유럽(24%), 아시아?태평양(21%), 중동?아프리카 및 그 외 지역(8%)의 리더들이 포함됐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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