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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BYD 가격인하 불가피‥마진 여력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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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BYD에 대해 가격 인하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컨센서스를 7%, 14% 하회했다. 4분기 매출액은 1800억위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연말 가격 경쟁으로 인한 인센티브 증가로 순이익은 86억7000위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11~12월에 BYD는 주요 모델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했고, 일부 모델에서는 최대 2만위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대당 순이익은 9181위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규모의 경제 효과로 21.2% 상승했다.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94만5000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3월부터 신차효과가 예상되지만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 전기차 판매량은 12만2000대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다. 춘절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 3월에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인한 구매 관망세로 부진했다. 3월부터 시작되는 신차 사이클에 따라 볼륨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ASP 측면에서 1월 기준으로 BYD 모델은 평균적으로 전월대비 1%, 전년대비 11% 하락한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신모델 출시로 인한 재고 조정을 고려할 때, 2024년에는 전년대비 ASP가 약 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규모의 경제 효과로 마진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섹터 내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압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저가형 모델 및 가격 할인을 통해 볼륨 성장은 방어할 것으로 보이나, ASP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BYD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Denza와 Yangwang의 판매 비중 확대, 해외 판매 비중 상승, 배터리 가격 하향 안정화로 ASP 하락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주환원 강화 정책도 긍정적이다. 2023년 배당금은 주당 3.1위안으로 지급할 계획이고 배당성향은 30%로 확대됐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여력이 충분한 BYD를 중국 전기차 섹터 톱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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