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클릭 e종목]"POSCO홀딩스, 2분기부터 이익 회복 전망…목표가↓"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목표주가 기존 60만원→53만원 하향 조정

신한투자증권은 1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계단식 이익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5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하나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실적 감소세가 1분기를 끝으로 마무리되고 주가의 중기 흐름을 결정하는 리튬 가격은 주요 광산들의 생산원가 수준까지 내려와 바닥을 잡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OSCO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19조3000억원, 영업이익 39.3% 늘어난 42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19조4000억원, 영업이익 7114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철강 부문의 평균판매단가(ASP)가 기존 예상만큼 상승하지 못하고 인건비 등을 포함한 일회성 성격의 비용들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추가로 반영되는 점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초 이후 적극적인 가격 인상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 회복 지연과 중국산 수입 철강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t당 2만원 ASP 인상(당초 3만원 인상 예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계단식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철강 ASP와 판매량이 1분기 대비 소폭 우상향하는 모습을 2분기에 시현하며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판가 인상보다는 철광석·원료탄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이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의 올해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한 1조9000억원, 전사 영업이익은 18.7% 줄어든 2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금리가 본격적으로 하향 안정화돼 할인율이 내려가고 전기차 시장에 대한 내러티브가 다시 우호적으로 선회하는 트리거가 나와준다면 충분히 주가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