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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실적증가 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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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유럽 제품명 온투즈리)’의 매출 증가로 이익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1일 전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세노바메이트 글로벌 처방 수(TRx)는 경쟁사 신약 출시 44개월차 평균의 2.2배수에 이른다"면서 "엑스코프리의 매출 급성장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SK바이오팜이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에 1103억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면서 "현재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 누적 처방 환자 수만 10만명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SK바이오팜의 매출 원가율이 8~10%에 불과해 판관비를 잘 억제한다면 구조적으로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보다 이익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7억원의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자회사 바이오기업인 SK LSB에 신약개발 비용 연간 3000만달러(약 400억원)를 비용으로 흡수한 이후의 이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SK바이오팜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을 전신발작(PGTC)으로 확대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으로 공급 시장을 늘리고 있다"면서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신약승인신청(NDA)을 목표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SK바이오팜은 △방사성 의약품(RPT)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로 요약되는 3대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개발 일정과 세부 사업계획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며 "실적을 끌어올리는 캐시카우 의약품에 더해 신약 개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기업가치가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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