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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LNG선 4척 1조2400억 수주…카타르 물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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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수주액은 1조2391억원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 8월 13일까지다.



한화오션에서 구체적인 계약 상대를 밝히진 않았지만, 선가 등을 고려할 때 카타르 프로젝트 물량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한화오션은 카타르 프로젝트 2차 사업에서 총 12척을 수주하게 됐다. 2022년 1차 발주까지 포함하면 총 31척으로 늘어난다.


한화오션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된 카타르 프로젝트에서 전체 53척 중 26척을 수주해 인도했다. 당시 21만㎥급 16척, 26만㎥급 3척 등 모든 사이즈의 LNG운반선을 건조했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노스필드 가스전 생산량 증대에 따라 2020년 6월 국내 '빅3'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과 100척이 넘는 LNG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다 건조 능력인 연간 22척의 LNG운반선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LNG운반선 761척 중 179척을 한화오션이 건조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많은 24척을 짓는다.


한화오션은 올해 LNG운반선 1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6척 선박을 수주했다. 약 32억7000만달러(4조4200억원) 규모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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