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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카카오, 이익 고성장 지속… 목표주가 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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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3일 카카오에 대해 "톡비즈의 이익창출능력, 신사업 비용 감축, 카카오엔터 이익 증가 등으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23%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여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캐시카우'인 톡비즈가 이익창출능력에서 경쟁사 대비 인공지능(AI) 검색, 알리·테무 한국시장 공략 등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점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의 1분기 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1%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3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2% 늘고, 영업이익은 1174억원으로 87.6% 늘 전망이다.


1분기 플랫폼 매출은 93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늘 전망인데, 톡비즈가 10.3%, 신사업이 16.2%의 성장률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광고 업황이 여전히 반등하지 않고 있지만, 메시징 사업 매출이 꾸준히 두 자릿수로 성장 중이다. 톡채널 수는 지난해 4분기 222만개로, 2022년 말 대비 44만개 증가 늘었다. 커머스도 선물하기에서 배송상품 비중이 안정적으로 50%를 차지하며 거래액 성장을 주도했다. 신사업은 10% 중반의 양호한 성장률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해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엔터프라이즈 고정비가 많이 감소했다.


1분기 콘텐츠 매출은 1조941억원으로 41.1% 늘 전망이며, 에스엠 연결 편입 효과를 주력으로 뮤직이 119.9% 급증하는 점이 사실상 성장을 대부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웹툰은 작년 결과로 보여준 수익성 관리 기조를 유지하되, 미국과 같은 핵심 시장에 대해서는 플랫폼 개편 및 통합이 완료되는 즉시 효율적 마케팅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 고성장은 에스엠 연결 편입 효과 외에도 플랫폼이 성장한 점이 주요하다. 이는 톡비즈와 신사업이 각각 고르게 기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는 인건비 기저 및 안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상각 개시 영향으로 감익이 불가피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고마진 톡비즈의 견조한 성장 및 카카오엔터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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