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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오너리스크' SPC삼립, 과매도 국면…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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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수익성 부진과 내부이슈로 주가 부진
올해 10% 수준의 영업익 성장 가능
1Q 영업익은 컨센서스 소폭 하회할 전망

IBK투자증권은 4일 SPC삼립에 대해 과매도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SPC삼립의 전 거래일 종가는 5만9800원이다. SPC삼립은 SPC그룹의 계열사다. 최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조합원들에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체포되는 등 '오너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SPC그룹 계열사 전반적으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부진, 내부 이슈 등으로 업종 평균 대비 주가 조정 폭이 컸다"며 "올해도 베이커리 기저 부담과 유통 수익성 회복 지연 등 우려 요인이 있지만, 원가율 하락으로 10%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하반기 B2B·B2C채널로 냉장·냉동 생지 판매를 확대, 관련 매출이 전년(약 15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2월 시화센터 증축 공사가 완료되면 내년 약 1000억원의 신규 매출이 예상된다. 공장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모멘텀을 고려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의 회복 탄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SPC삼립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53억원, 179억원으로 추정된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매출 8822억원(영업익 191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부문별로 보면 베이커리 매출은 2211억원,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망된다. 작년 유행한 포켓몬 빵 판매 실적에 대한 기저 부담이 존재한다. 대신 투입 원가 하락에 따라 영업마진율이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은 작년 11월 수익성 차원에서 중국(상해SPC무역유한공사) 식자재 유통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저수익 거래처 축소로 마진율은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푸드는 원맥 매입 비용이 하락했지만, 육가공과 신선식품 원가가 여전히 높아 실적 기대감이 제한적이다. 휴게소 운영 비용 상승세도 이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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