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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형VC' IBK벤처투자 출범…벤처·스타트업 본격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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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벤처투자 출범식 &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

IBK기업은행의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IBK벤처투자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내년까지 2조5000억원 이상의 모험자본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지원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기업은행·IBK벤처투자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도전과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IBK벤처투자 출범식 &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BK벤처투자는 지난해 4월 발표된 정부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한국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자본금 1000억원으로 설립됐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IBK벤처투자는 지난달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하고, 초기투자 전문기관인 퓨처플레이와 3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 결성을 협약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또 초대 대표로는 SKS프라이빗에쿼티 전략투자사업부문 대표를 지낸 조효승 대표를 선임했다. 조 대표는 인수합병(M&A) 및 기업 구조조정(CRC) 전문가다.


기업은행은 이날 IBK벤처투자 출범에 이어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5대 중점사업도 추진한다. 기업은행은 내년까지 모험자본 2조5000억원 이상을 공급하고 ▲IBK벤처대출 1000억원 공급 ▲문화콘텐츠 분야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투자 ▲벤처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액셀리레이팅 지원 ▲IBK창공 추가 개소(대구경북권·호남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불확실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기능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라며“IBK는 시장에서 충족되지 못하는 벤처스타트업의 금융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기업과 국내 우수 벤처캐피탈 등 400여명을 초청해 네트워킹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위한 대규모 데모데이 지원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12개 기업이 IR 피칭에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부스 전시를 통해 주요 제품을 홍보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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