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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하이브, 콥데이 후기 '멀리 볼수록 성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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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콥데이 후기 요약 "장기 유망성 확인"
올해 음원·공연·MD 등 전반적으로 좋아
음반 판매량 감소세에 "2분기엔 반등할 것"

대신증권은 5일 하이브의 콥데이에대해 "멀리 볼수록 좋다"로 후기를 요약했다. 콥데이란 기업이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오프라인 행사장으로 초청해 회사 실적과 미래 비전을 공개하는 자리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전 거래일 종가는 22만1000원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음원, 공연, MD(merchandise·특정 행사나 인물과 관련된 홍보용 상품), 콘텐츠 모두 좋다"며 "1분기 활동 횟수 감소로 실적 감소는 불가피지만, 이는 2분기에 활동이 집중된 영향으로 연간 매출에서의 변화는 없어 부정적인 이슈는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오히려 미래 성장에 중요한 신인의 경우 모두 성공적인 데뷔를 기록하여 하이브의 경쟁력은 강화된 모습으로 실적 이상의 의미를 가졌던 분기"로 1분기를 평가했다. 특히 2025년의 경우 뉴진스의 월드투어 등 공연 가능 아티스트 수 추가 확대,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저연차 지식재산권(IP)의 성장 지속 등을 감안하면 "멀리 볼수록 성장성 크다"고 판단했다.


음원의 경우 국내 음원과 올해 데뷔 및 컴백한 아티스트의 음원 성적 매우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BTS 부재에도 견조하게 유지할 전망이다. 유니버셜뮤직그룹(UMG)과의 음반원 독점 유통 계약 체결 효과는 국내 레이블보다 해외 레이블 영향이 클 전망이다. 특히 힙합 레이블 QC의 경우 독립 레이블로 음원 유통 수수료율이 컸으나 UMG와 계약하며 매출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부문의 성장은 모객수가 핵심이다. 공연 가능한 아티스트 수가 7팀으로 증가했다. 기존 아티스트의 경우 회당 모객수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며, MD 부문의 경우 공연 관련 MD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코어 팬덤의 확장세로 상시 MD 부문의 성장도 지속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콥데이에서 몇 가지 주요 이슈에 대한 질의응답 내용도 공개했다. 2분기 활동이 집중된 것은 2023년말 오프라인 행사가 많았고, 올해 3분기 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최근 업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음반 판매량 감소세에 대해서는 "지난해 높은 음반 판매량은 중국 팬덤 경쟁심리 과열 때문이며, 코어 팬덤 및 앨범 구매자 수는 확대 추세로 2분기 이후부터는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측은 답변했다.

또한 멤버 일부가 군입대 예정인 세븐틴에 대해서는 인원이 많은(총 13명) 강점 덕분에 군백기(군대+공백기의 합성어) 우려가 없을 것이며 올해 신인의 경우 이미 출격한 투어스, 아일릿에 이어 캣츠아이까지 총 3팀이 데뷔할 예정이다. 어도어의 신인 그룹은 빠르면 2026년으로 예상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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