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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뷰티테크 시대…홈뷰티 디바이스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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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산업의 변화’ 보고서 발간
온라인·H&B 채널, 북미·일본 시장 주목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뷰티테크가 주목받으면서, 화장품 시장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가장 상업화가 빠른 ‘홈 뷰티 디바이스’ 분야는 2030년까지 연평균 26.1%씩 고성장하며 관련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썝蹂몃낫湲 [자료제공=삼일PwC]

9일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K뷰티 산업의 변화’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뷰티 산업의 제품 트렌드를 ▲뷰티테크 ▲홈 뷰티 디바이스 ▲스키니멀리즘 ▲기능성 화장품 ▲지속가능 뷰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유통 등 ‘6S’로 꼽았다. 화장품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안티에이징, 클린뷰티 제품 중심으로 리뉴얼되는 추세이고,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등 전통 뷰티 기업도 뷰티 디바이스 및 AI 소프트웨어 등에 투자하며 테크기업으로 변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억달러(약 18조원)에서 2030년 898억달러(약 119조원)로 연평균 26.1%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선 화장품 기업뿐만 아니라 제약사, 미용의료기기 등 여러 업종이 진출하며 2013년 800억원이던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2022년 1조6000억원으로 약 20배 성장했다.


면세점 채널, 중국 수출 중심으로 전개되던 한국 화장품 산업은 온라인·H&B(헬스앤뷰티) 스토어 채널과 북미·일본 수출 중심으로 변화 중이다. 중국에선 자국 제품 소비가 늘어 한국 제품 소비가 감소했지만, 미국과 일본의 경우 K컬처의 소프트 파워를 기반으로 한국 인디 브랜드의 특색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고서는 “한류로 인한 K뷰티의 수요는 견조하지만, 글로벌 유통망 확보 부족으로 수익화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화장품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화장품 브랜드, 유통업체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글로벌 유통망 확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썝蹂몃낫湲 화장품 밸류체인 별 매출 성장률[자료제공=삼일PwC]

국내 화장품 시장에선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밸류체인 업계별로 업체 성장률(2011~2021년 매출 기준)을 비교했을 때, ODM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성장률이 19%로, 부자재(12%), 브랜드(8%), 원료(6%) 업체와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보고서는 “국내 ODM 업계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중국 업체가 따라오는 데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최근 벤처 브랜드의 약진으로 당분간 더욱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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