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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티엘비, 메모리 반도체 성장 집중수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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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2일 메모리 모듈 기판 전문 업체 티엘비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의 집중 수혜가 가능한 선도 업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베트남 공장 가동을 통한 일부 후공정 진행 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며, 하반기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판 양산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티엘비의 실적은 매출액 1969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28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티엘비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Micron) 등으로 지난해 부진한 반도체 업황 영향을 받았다. 다만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 특히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주요 글로벌 낸드플래시 업체들은 2분기 SSD 가격 인상을 진행할 것이다. 지난해 미뤄진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구축이 진행되면서 인공지능(AI) 서버 향 SSD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파악된다"며 "티엘비의 SSD 모듈 기판 시장 내 공고한 입지와 고부가가치 제품인 서버용 SSD 기판 비중 증가를 고려하면, 실적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차세대 인터페이스이다. 티엘비는 경쟁 업체와 달리, 메모리 모듈 기판에 집중하면서 차세대 제품인 CXL용 기판에서도 개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 연구원은 "인텔(Intel)이 상반기 내 CXL 2.0을 지원하는 첫 서버용 CPU 제온6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CXL 2.0을 지원하는 디램 양산도 하반기 진행될 것"이라며 "티엘비도 연내 고부가 제품인 CXL용 기판 납품 시, 가파른 수익성 증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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