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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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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가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됐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어피너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조만간 SK렌터카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글랜우드PE, IMM PE와 경쟁 끝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어피너티가 매수자로 선정됐다. 인수가는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지분 100% 기준 8000억원대 수준이다. 회사가 보유 중인 부채 2조원을 포함한 전체 기업가치는 3조원에 달한다.


SK렌터카는 롯데렌탈에 이어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2위 사업자다. 2019년 1월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 지분 42%를 3000억원에 인수한 뒤 같은 해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 부문과 통합해 2020년 SK렌터카로 사명을 바꿨다.


SK렌터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028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을 기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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