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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HD현대인프라코어, 업황 부진에도 견조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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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영업익 각각 10%, 39% 감소
2분기에도 부진 가능성↑
"선진 수요 여전히 견조…하방 경직성 기대"

하나증권은 22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하반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견조한 실적을 고려하면 하방 경직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일회성 이익과 높은 기저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건설 기계 부문 수요가 부진했다"고 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1573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10.1%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액은 선진과 신흥지역 모두 각각 9.4%, 15.8%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 감소했다.


딜러들의 선제적인 재고축소로 부진은 2분기에도 지속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북미 최종 리테일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며 유럽의 경우 아직 부진하지만 건설기계 수요를 선행하는 일부 지표들이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두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짐에 따라 하반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견조한 선진지역수요, 전반적인 딜러들의 재고 수준, 엔진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고려하면 향후 과거다운사이클과는 다른 실적 하방 경직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했다.


업황 하락기에도 과거와 달리 지역믹스와 사업다각화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중국에 집중된 지역믹스로 중국 업황이 악화하면 고정비 커버가 불가능해져 분기 기준 영업적자를 여러 차례 기록한 바 있다. 현재 건설기계 지역믹스는 신흥과 선진이각각 6대4로 선진지역 비중이 과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재선, 채운샘 연구원은 "또한 신흥지역 내에서 중국의 비중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 및 CIS 등의 지역으로 분산됐다"며 "엔진 부문 역시 향후 방산 비중 확대와 캡티브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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