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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생활건강 호실적, 지속성 지켜봐야…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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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호실적이 지속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낮은 기대치를 상회한 점이 긍정적이지만, 이번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1분기 LG생활건강의 매출은 1조7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고, 영업이익은 1510억원으로 3.5% 증가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6.6%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했다. 중국에서 후를 중심으로 리브랜딩을 진행했고,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에 중국 사업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 LG생활건강의 면세 매출 회복은 산업 대비 매우 부진했는데, 이번 분기엔 산업의 매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낮아진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재고 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상반기에 중국의 화장품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소비자의 중고가 화장품 구매 수요는 매우 더디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중국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고가 브랜드인 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중국과 면세 채널에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매출 회복을 이어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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