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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아이이테크놀로지, 올해 적자전환 가능성…목표주가·투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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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기존 대비 24% 하향 조정
투자의견 'Trading Buy'로 낮춰

신한투자증권은 30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올해 적자 전환은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8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췄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4%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낮췄다"면서 "올해 연간 실적이 적자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고 실적 낙폭을 감안시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462억원, 영업손실 674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7%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정 연구원은 "매출 급감으로 대규모 적자를 시현했다"면서 "매출에서 80% 이상을 차지하던 캡티브(계열사 거래)향 비중이 63%까지 하락했다. 핵심 고객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가동률이 정상 수준을 하회할 수밖에 없었는데 전체 출하 물량으로 보면 전분기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을 위한 가동률 상승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겠지만 회복 속도에 대한 가시성은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2분기 말 신규 북미 고객사향 매출 개시가 예정돼 있고 3분기부터는 캡티브 고객사의 출하 물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시점이며 자체적으로는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가시성이 떨어지는데 전방 수요의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재고 확충(리스탁킹) 시점을 자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신규 고객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했던 캡티브 수요의 둔화가 확인된 만큼 신규 고객군 확보를 통한 매출 다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규정인 해외우려기관(FEOC) 발표 이후 진행 중인 북미 장기공급계약의 확보나 현지 투자가 확정되는 시점이 반등 시점"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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