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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온시스템, 경영권 변경으로 가치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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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첫 투자 후 10년만에 온전히 경영권 사들여
1분기 영업익 부진…하반기부터 개선될 것
유상증자 효과로 내년부터 이자비용도 감소 전망

대신증권은 7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경영권 변경에 따른 기업가치 개선 기대감으로 적정 주가를 기존 7200원에서 78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전 거래일 종가는 6490원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수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인수 가치 대비 현재 시총 괴리율과 유증 통한 자금 조달을 고려해 단기 주가 흐름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 3일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시스템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 지분(50.5%)의 절반(25%)을 한국타이어에 1조3679억원에 넘기는 안을 의결했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첫 투자 이후 10년 만에 경영권을 온전히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또한 조만간 한온시스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65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주까지 합하면 한국타이어는 지분 50.5%의 최대주주가 된다. 한앤컴퍼니는 지분 23%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남는다.


한온시스템의 1분기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684억원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전략 효과가 발현되고, 순수전기차(BEV) 수요 개선에 따라 수익성 가시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3~4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1081억원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2000억원, 운영자금에 1651억원 사용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유증을 통한 지분 희석은 불가피하나, 재무와 영업현금흐름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부채 상환으로 2025년 이자비용은 154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잉여현금흐름(FC) 역시 2024~2025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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