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0일 CJ ENM을 미디어 내 최선호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CJ ENM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15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2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번의 실적 서프라이즈 요인이었던 인건비 구조가 다시 원래 수준으로 회귀했음에도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커머스 실적이 262억원으로 상당히 좋았는데 '온스타일 프로모션' 개최 외에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고성장이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티빙과 피프스 시즌의 성장 모멘텀은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다. 티빙은 5월 유료 광고 요금제, 6월 가격 인상, 그리고 웨이브 합병 기대도 가시화된 상황"이라며 "넷플릭스나 디즈니 등 전세계 주요 컨텐츠 플랫폼이 가격 인상을 결정하고 주가가 상승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피프스 시즌도 하반기에 재차 분기 손익분기점(BEP) 이상을 목표하고 있으며 최근 점유율 회복으로 광고도 선방하고 있다"며 "미디어 내 최선호주로 지속 제시한다"고 덧붙였다.